♣ 公演(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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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산조춤 / 김명신
호남산조춤은 호남지방의 기방춤의성향을 잘 간직하고있으며,인위적 기교나 전형화된 움직임보다는 천지인(天地人)의 조화와절주를 따르는 몸의 기(氣)와 리듬을춤으로 자유롭게 형상화하고 있고, 진양조로부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까지느린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선율속에서 장단과 장단사이를 자유롭게넘나들며 한과흥을 그리고 신명을 자유롭게승화된 섬세한 몸짓으로 구현하는 춤이다.
2015.11.21 -
승무 / 김은희
승무』(이매방류),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법무)는 민속무용의 진수로써 격조 높은 예술형식의 춤이다. 춤사위나 춤의 구성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다듬어져 있으며 느린 염불장단을 타는 염불 춤이 또한 일품이다. ‘승무’는 테크닉으로 추는 춤이 아니라 가슴으로 추어내는 ‘열정’이 탐미적으로 비춰진다. ‘승무’는 욕심에 대한 부질없음을 리듬감 있게 잘 짜인 구성으로 보여준다. 이매방 선생님께서는 생전에 한국전통무용 중에서도 가장 추기 힘들고 어려운 춤이지만 , 가장 곱고 이쁜 춤이라 말씀하셨다.
2015.11.21 -
12체 장구춤 / 한혜경류 / 춤: 임미례
한혜경류『12체 장고춤』, 12체 교방 장고춤을 일컫는다. 일제말기 대정권번의 김취홍에 의해 추어졌던 장고춤으로써 오천향을 거쳐 한혜경에게로 전승된 춤이다. 현재의 장고춤은 ‘12체교방장고춤’과 故이정범의 ‘호남우도설장고’ 가락을 접목하여 무대 예술화된 춤으로써 ‘12체장고춤’이라 불린다. 독무로도 이 춤은 매력적이지만 군무로 변형되면 장관을 이루는 춤이다. 장고 12체로 신명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 춤은 은근히 흥을 돋우다가 회오리처럼 휘몰아치는 작품이다. 느린 장단으로 흥청거리며 장고춤을 추다가 빠른 장단으로 몰아 도약하면서 흥을 돋운다. 상체의 아름다운 선과 발동작의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장고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다양한 장단의 변화와 도약을 이루고 있는 춤이다.
2015.11.21 -
호남살풀이춤 / 최선
기방(妓坊)에서 추어지던 일종의 수건 춤. 호남살풀이춤은 기방의 민속예능에 그 뿌리를 두어 이 춤의 예능 보유자인 최정철(崔正徹, 藝名 崔仙)에 의하여 무향(舞鄕)전주(全州)에서 전승되고 있다.최선의 호남살풀이 춤 형성과정은 모친(母親) 김옥주에 의해 흥타령이나 진도아리랑 등 민요춤을 전수 받아 국악에 재능을 보이면서 그 뒤 김미화연구소를 거쳐 6·25이후 16세되던 해에 전주 정동 권번(국악원)에서 기녀였던 추월이에 의해 본격적인 춤 전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기방 춤을 모태로하여 승무, 살풀이춤, 수건춤, 소고춤 등의 춤들을 다지기 시작하였다.당시 권번이 해체되면서 전주무용학원을 개설하여 전인방, 이매방에게 춤을 사사 받음으로써 춤사위가 고도로 승화되고 자신의 춤을 개성적으로 담아 예술무용으로 정립시켰다..
2015.11.21 -
도살풀이춤
도살풀이춤 도살풀이는 도당 살풀이를 줄인말로서 경기도당굿 중에 마지막에 추어졌던 춤이다.도당굿이란 마을사람들이 대동단결하기 위하여 굿을 하였다.돌아가신 매헌 김숙자 명인께서 한국무형문화재에 등재하기 위해 많은 애를 쓰셨고그의 직계제자인 이정희 명인의 도살풀이 춤이다. 도살풀이 춤은 목젖놀음의 기법으로 추어지게 되는데이는 김숙자만의 춤의 표현법이다. 긴 수건을 어깨에 메고 순간적으로 목을 떨어뜨리는 춤은 김숙자만의 춤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목젖놀음은 목만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상체와 무릎,오금..그리고 발목등을순간적으로 내려 놓는 춤으로 몸과 호흡이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소통이 가능한 춤이기도 하다.
2015.11.19 -
엇중몰이 신칼대신무
재인청 계열의 춤을 이어내린 이동안 선생의 춤으로서 엇중몰이 장단으로 춤을 춘다하여 엇중몰이 신칼대신무라 한다. 산자와 죽은자의 슬픈 이별의식을 담고 있는 진혼무와 같은 성격의 춤으로 슬픔을 풀어신명의 세계로 환치 시켜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겨 놓은 춤이다. 정주미의 신칼대신무.
2015.11.19